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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패한 발명품 TOP 10과 그 뒷이야기 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실패한 발명품 TOP 10과 그 뒷이야기
    실패한 발명품 TOP 10과 그 뒷이야기

     
     
    모든 발명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에는 참신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실패한 발명품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때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 여겨졌지만 결국 사라진, 실패한 발명품 10가지와 그 속에 담긴 뒷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의 세계


    1) 우산 신발
    비 오는 날을 대비해 신발에 작은 우산이 부착된 ‘우산 신발’은 실제로 특허까지 등록되었던 아이디어입니다. 겉보기엔 귀엽고 재밌는 아이템이지만, 무게감, 실용성 부족, 걸을 때 방해되는 구조 등 여러 단점 때문에 상품화되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보면 ‘밈’처럼 여겨지지만, 누군가에겐 진지한 발명이었습니다.
     
    2) USB 토스터기
    노트북 USB 포트에 연결해서 빵을 굽는 토스터. 처음 봤을 때는 정말 혁신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USB 전력만으로 빵을 굽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고, 실제로는 미지근하게 데우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웃긴 발명품 리스트에 자주 등장하지만, 당시엔 ‘스마트 홈’의 가능성을 엿보려 했던 시도이기도 했죠.
     
    3) 베이비 케이지
    1930년대 영국에서는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바깥 공기를 마시도록, 창문 밖에 설치하는 ‘베이비 케이지’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말 그대로 창틀에 설치하는 철장 속 아기 침대였습니다. 당시에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 여겨졌지만, 안전 문제로 금세 사라졌습니다.
     
    4) 다이어트 담배
    한때 담배 회사들은 ‘흡연이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다이어트용 담배를 마케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건강 문제와 비윤리적인 상술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빠르게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지금은 금연이 트렌드인 시대이니,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제품입니다.
     
    5) 레이저 디스크
    CD와 DVD 이전에 출시된 ‘레이저 디스크’는 당시에는 고화질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디스크 크기가 지나치게 크고, 플레이어도 비쌌으며, 대중성이 떨어져 결국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발명 덕분에 CD와 DVD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간 발명


    6) 구글 글래스
    한때 웨어러블 기술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구글 글래스는 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해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 문제, 프라이버시 논란, 배터리 지속력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중 시장에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최근에는 산업용, 의료용으로 다시 재조명받고 있기도 합니다.
     
    7) 시멘트 보트
    19세기 후반, 목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멘트로 만든 보트가 발명되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무거움과 내구성 문제로 인해 실제 활용은 거의 되지 못했습니다. 물 위에 뜨는 시멘트라는 발상 자체는 놀랍지만,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8) 에어로 자켓
    1980년대, 일본의 한 의류 브랜드는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자켓 안에 작은 팬을 장착한 ‘에어로 자켓’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엔 배터리 기술이 부족했고, 디자인도 불편해 외면받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는 유사한 개념의 ‘에어컨 조끼’가 다시 주목받고 있죠.
     

    실패 속에서도 빛나는 창의성


    9) 뉴 코크(New Coke)
    1985년 코카콜라는 기존의 클래식한 맛을 버리고, 더 단맛이 강조된 ‘뉴 코크’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오히려 전통의 맛을 그리워하며 강한 반발을 보였고, 결국 코카콜라는 기존 맛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뉴 코크’는 실패했지만, 오히려 코카콜라 브랜드의 충성도를 재확인시켜준 사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10) 전자 개인 비서(PDA)
    스마트폰 이전에 존재했던 PDA는 일정 관리, 메모, 주소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수첩이었습니다. 아이폰 등장 이전까지는 꽤 널리 쓰였지만, 통신 기능이 없고 활용도가 제한적이어서 결국 스마트폰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DA는 오늘날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의 초석이 된 중요한 기술입니다.
     

    이처럼 실패한 발명품들 속에는 단순한 실패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어떤 아이디어는 시대를 너무 앞서갔고, 어떤 것은 실용성이 부족했지만, 모든 발명은 창의성과 용기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실패는 또 다른 성공의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실패가 내일의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패한 발명품마저도 흥미롭게 바라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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